[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근혜 대통령의 팬클럽 ‘박사모’가 300만 명 규모의 집회를 예고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였던 6차 촛불집회 232만 명을 넘어서는 수로, 그동안의 보수단체의 집회 규모를 본다면 사실상 불가능하다.
박사모 정광용 중앙회장은 15일 공지를 통해 “300만 대집회가 기획되고 있다”면서 “광화문 광장부터 동서남북으로 모든 도로가 태극기로 뒤덮힐 날이 다가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회장은 “300만 대집회…광화문은 너무 좁고 주변 모든 도로가 동서남북으로 태극기로 모조리 뒤덮힐 그 날이 곧 다가오고 있음에 지금쯤 알려도 될 것 같아 글을 쓴다”며 “그날을 위해서는 이번 주 토요일 헌법재판소 집회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토요일(17일), 24일 31일 집회가 모두 성공하면 그 날(대집회)가 온다”면서 “그 날이 오면, 그래서 우리 님(박 대통령)께서 다시 업무에 복귀하시면 저는 박사모 회장으로서 할 일을 다 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보수단체의 박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는 경찰 추산 4만, 주최측 추산 21만 명이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