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회째…본지·중진공 공동주최

총153편 참신한 아이디어 쏟아져

최우수 2편 등 17개팀 수상 영예

SNS 등 활용 시의적 공모작 많아

“중기지원사업 개선 정책에 반영”

내년엔 상금규모 70~100% 증액

“소중한 국민의 아이디어를 중소기업 지원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하겠다. 앞으로도 온 국민들께서 중소기업 성장과 발전을 위한 혜안을 적극 제시해달라.”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임채운)과 헤럴드(대표 이영만)가 공동으로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제24회 중소기업 지원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제24회 중소기업 지원 아이디어 공모전’ 입상자들이 지난 14일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영만 (주)헤럴드 대표(앞줄 왼쪽 다섯번째),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앞줄 왼쪽 여섯번째)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윤병찬 기자/yoon4698@heraldcorp.com

중진공과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를 발행하는 (주)헤럴드는 지난 1991년부터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중소기업 지원시책에 활용하기 위해 중소기업 지원 아이디어 공모전을 매년 실시해 왔다.

올해부터는 참가자들이 어려워하던 논문 분야를 빼고 모두 아이디어 제안 형태의 정책리포트로 대체함으로 사상 최대의 응모 편수가 몰렸다.

지난 7∼10월 기간 ▷청년채용행복자금 ▷청년창업사관학교 크라우드펀딩 프로그램 제안 ▷인력 불일치 해소와 중소기업 인식 개선을 위한 중소기업 후생교육보험제도 ▷공공데이터 활용 마케팅전략 수립 방안 등 총 153편의 수준 높은 정책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제출된 153편의 아이디어에 대해 중진공, 헤럴드 등 공동 주최기관과 학계 전문 심사위원들이 심사를 진행해 총 17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표 참조

‘제24회 중소기업 지원 아이디어 공모전’ 입상자들이 지난 14일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영만 (주)헤럴드 대표(앞줄 왼쪽 다섯번째),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앞줄 왼쪽 여섯번째)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윤병찬 기자/yoon4698@heraldcorp.com

상금은 최우수상 2편 각 300만원, 우수상 2편 각 200만원 등 수상작으로 선정된 17개팀에 대해서는 2000만원 상당의 상금이 수여됐다. 더불어 장려 이상 입상자에 대해서는 헤럴드경제 및 코리아헤럴드, 중진공 입사 때 서류전형 면제 등가산점이 부여된다.

무엇보다 내년부터는 상금액이 올해보다 70∼100% 늘어난다. 각각 최우수 500만원, 우수상 300만원, 장려상 200만원, 입선 100만원 등으로 상향 조정된다.

이번 공모전에는 창업정책 및 정책금융, 스마트공장 및 4차 산업혁명,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방안 등 시의성 있는 제안들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최우수작으로는 한국외국어대 학생인 이한솔, 박지현, 심인보 씨 팀이 제출한 ‘청년창업사관학교 크라우드펀딩 프로그램 제안’과 일반인 참가자 원민영 씨의 ‘청년채용행복자금(기업도 행복, 청년도 행복)’ 2편이 선정됐다.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은 “올해부터는 정부3.0 패러다임을 공모전에도 반영해 국민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건의할 수 있도록 논문 분야를 폐지하고 중소기업과 중진공 추진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집했다”며 “그 결과, 올해는 작년 논문 공모전보다 60%가 증가한 총 153편의 아이디어가 접수된 성과를 거뒀다. 공모전의 결과물이 단순하게 아이디어로 그치지 않고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개선하는데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영만 헤럴드 대표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설득력 있게 논문 형식의 글로 승화시키는 과정은 매우 어려운 작업”이라며 “중소기업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공모전에 참여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한 입상자들에게 축하와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조문술·정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