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소현 인턴기자] 2년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특혜 의혹과 관련해 정 씨 옹호발언을 한 김희정 당시 새누리당 의원이 “당시 정 씨를 옹호한 것은 야당의 정치 공세인 줄 알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3일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현장에 출연한 김 전 의원은 ‘왜 그렇게 적극적으로 정 씨를 옹호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당시에는 정 씨가 메달 딴 과정에 문제가 없어보였다”고 답했다. 그는 “그런데 지금와서 보니 그 자료들이 모두 부실한 자료들이었던 것 같다. 정 씨가 혼자 대회에 참가해 금메달을 딴 사실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고 덧붙였다.
또 김 전 의원은 “당시에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당이 근거 없이 정 씨와 대통령을 연관시켜 음해하려는 의도로 봤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옹호했다. 당 입장에서 나름 적극적으로 방어했다”면서 “어쨌든 돌이켜보면 여당의원들의 실수였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정 씨 옹호 3개월 뒤 여성부장관에 임명된 건 우연이냐’는 질문에는 “제가 여성부장관에 임명된 건 그 일과는 상관 없다. 다른 성과들을 인정받아서였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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