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에서 갤럭시S7시리즈로 기기를 교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내년 출시될 갤럭시S8시리즈와 갤럭시 노트8로 기기변경 혜택을 주는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1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교환 특별 프로그램을 이같이 준비 중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갤럭시노트7에서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로 선택하는 고객들이 할부 12개월을 선택하면 내년 갤럭시S8시리즈와 갤럭시 노트8이 출시될 경우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의 잔여할부 개월을 면제해준다는 것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이탈 수요를 잡고 내년 대기수요를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전자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특별교환프로그램은 미래창조과학부 인가 이후 3~4일내 정식 공지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갤노트7에서 갤S7시리즈로 교환시 내년 갤S8과 갤노트8로 기변 혜택

전자업계 관계자는 “홍채보안기능과 디자인 등으로 갤럭시노트7을 쉽사리 포기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내년 갤럭시노트 신작과 갤럭시S8시리즈에 대한 대기수요를 상당수 묶어두는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도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