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엄태웅이 성폭행이 아닌 성매매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엄태웅의 아내 윤혜진의 심경에 팬들의 관심이 쏠린 게 사실이다.

지난 7일 방송된 MBN ‘아궁이’에서는 연예부 기자 홍종선이 출연해 엄태웅과 관련한 사건이 처음 보도됐을 당시 엄태웅의 아내 윤혜진의 대처에 대해 “완벽하다”고 평했다.

홍 기자는 “언론사 전화를 받고 울먹였던 윤혜진인 ‘내가 남편을 못 믿어서 우는 건 아니다’고 비선을 통해 해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홍 기자는 “SNS를 닫았다 3일만에 열면서 ‘내가 지금 내 남편을 믿고 있다’를 드러냄과 동시에 나의 자존심, ‘여기 지금 내 영역입니다’라고 표시를 한 부분에 현명해 보였다”며 윤혜진의 대처에 박수를 보냈다.

현재 윤혜진은 둘째를 임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엄태웅의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분당경찰서는 14일 엄태웅에 성매매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엄태웅을 고소한 30대 여성 A씨는 마사지 업소 업주와 짜고 엄태웅을 허위 고소한 혐의(무고 및 공갈미수)로 입건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이에 대해 엄태웅 소속사 측은 “(경찰로부터) 통보받은 내용이 아직 없다”며 “모든 수사가 끝나야 입장을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