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치약에도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된 화학물질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일부 치약에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된 화학물질인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 혼합물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 치약들에 대해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
회수 대상은 ‘메디안후레쉬포레스트’ 등 ‘메디안’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6종과, ‘그린티스트치약’ 등 모두 11종으로, 제조사가 모두 아모레 퍼시픽 한 곳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단종된 ‘본초연구잇몸치약’을 제외하고는 모두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에 대해 “치약 원료를 공급업체에서 납품받아 제조했는데 여기에 CMIT와 MIT가 들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