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용
UC,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안정화 역할
내년 4월부터 1년간 순차 공급…추가 납품도 협의 중
연내 추가 계약시 1억달러 수주 전망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LS머트리얼즈가 미국 수소연료전지기업에 5150만달러(약 690억원) 규모의 AIDC(인공지능 데이터센터)용 울트라캐패시터(Ultra Capacitor, UC)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UC 업계 최대 규모 수출 계약이다. 동시에 지난해 회사 별도 매출 2.4배에 달하는 규모다.
LS머트리얼즈는 2027년 4월부터 약 1년간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며, 추가 공급 계약도 협의 중이다. 이번 계약을 포함한 누적 수주금액은 약 5600만달러다. 연내 추가 계약이 체결되면 총 1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UC는 데이터센터에서 대용량 전력의 급격한 부하 변동에 대응,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안정화하는 역할을 한다. 그간 LS머트리얼즈는 풍력발전 터빈, 무인운반차(AGV) 등 산업용 중심으로 사업을 해왔으나 이번 계약을 통해 첫 AIDC용 UC를 공급하게 됐다.
특히 데이터센터에 쓰이는 중대형 UC는 LS머트리얼즈를 비롯한 소수의 글로벌 업체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해당 분야에서 UC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이번 계약은 AI 데이터센터용 수소연료전지 시장에 본격 진입하며 새로운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고객사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중대형 UC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le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