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가수 청하(본명 김찬미)가 외할아버지가 독립운동가인 고(故) 김용근 선생이라고 밝히면서 존경심을 나타냈다.
청하는 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장훈이 “청하 씨 할아버지가 독립운동가시라고?”라고 묻자 청하는 “(외할아버지께서) 독립운동도 하시고, 6·25전쟁에도 참전하시고, 5·18 민주화운동에도 참여하셨다”고 답했다.
청하의 외할아버지는 일제강점기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항일운동에 참여해 투옥되는 등 독립운동에 힘쓴 김영근 선생이다. 김 선생은 광복 이후 6·25전쟁에 지원해 나라를 지키기 위해 힘썼으며, 5·18 민주화운동 당시 지명수배된 제자들을 숨겨줬다고 전해졌다.
이날 청하는 또 활동 공백기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을 취득한 사연도 소개했다.
이에 대해 청하는 “어머니가 우리 역사를 잘 알기 위해 한국사를 배웠으면 좋겠다고 권유해 약 두달간 공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청하의 발언은 최근 증조부의 친일 이력으로 논란이 된 배우 하영의 사례와 맞물려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앞서 하영은 지난 달 7일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증조부가 한양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고 고종 황제를 진료했다며 4대째 의사 집안임을 밝혔다. 하지만 방송 후 하영의 증조부가 안상호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기록에 따르면 안상호는 1916년 서울에서 결성된 친일단체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독립운동가 이재명 의사의 공격으로 중상을 입은 이완용을 치료한 의료진 중 한 명이었다.
결국 논란이 확산하자 넷플릭스 ‘이런 엿같은 사랑’ 홍보 인터뷰가 취소됐고, 그가 출연을 확정한 드라마에서 하차해야 한다는 요구도 커졌다. 이에 하영은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에서 자진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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