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라이트급 타이틀 경쟁자의 등장”
“이미 12번 타이틀전 경험 중고신인”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UFC 명예의 전당 헌액자 마이클 비스핑이 UFC 파이트 나이트 287에서 데뷔전 승리를 거둔 살라딘 파르나스(28·프랑스)를 라이트급의 진정한 타이틀 경쟁자라고 평가했다.
파르나스(24승2패)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코르 아레나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댄 후커(24승15패)를 몰아붙인 끝에 1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폴란드 대회 KSW 두 체급 챔피언 출신인 파르나스는 데뷔전이 무색하게 한번도 역습을 허용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경기를 끝내면서 존재감을 부각했다.
이 대회 해설을 맡았던 비스핑은 현장에서 “터프한 댄 후커를 상대로 이토록 빨리 피니시 시키면서 쉬워 보이게까지 했다는 것은 파르나스가 라이트급 전체에 자신의 존재를 확실히 알렸다는 뜻”이라며 “그는 챔피언이 될 자질을 갖췄다”고 극찬했다.
비스핑과 함께 중계를 맡은 폴 펠더 역시 호평을 쏟아냈다. 과거 후커와 상대하기도 했던 펠더는 “이처럼 큰 무대에 섰는데도 빠르면서 침착하고 냉정하게 피니시 했다”며 “그는 앞으로 UFC에서 확실한 스타가 될 선수”라고 평가했다.
UFC 더블 챔프를 지낸 대니얼 코미어도 “이보다 더 인상적인 데뷔전이 있었나 싶다”며 “라이트급에 완전히 새로운 타이틀 경쟁자가 등장했다”라고 칭찬 릴레이에 가세했다.
그는 “다른 단체에서 UFC로 넘어오는 것은 어렵다. 벨라토르 출신 선수들조차 크게 고전한다. 파트리시우 핏불, 애런 피코도 힘들어했다”며 “UFC는 다른 무대이고 훨씬 큰 무대다. 그런데 파르나스는 전혀 고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코미어는 파르나스가 여느 유명 선수들의 UFC 입성과 달랐던 이유로 경력과 신체 능력을 꼽았다. 그는 “파르나스가 뛰었던 폴란드의 KSW는 미국 각지에 있는 작은 지역 단체가 아니라 글로벌 단체다. 여기서 타이틀전을 12번 치렀다. UFC 이적 시 이 정도 수준의 경험을 갖췄던 선수가 있었나 싶다”고 말했다.
코미어는 또한 “파르나스는 400m 달리기를 15번 반복하면서 매번 1분 안에 들어오는 훈련을 한다”면서 “격투기를 준비하는 훈련으로서는 정말 미친 수준의 훈련”이라고 주목했다.
yjc@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