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플러스는 지난 7월 전남대와 ‘AI 데이터센터 기반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남대 캠퍼스에 모듈형 AIDC를 구축하기 위한 협력에 나섰다고 밝혔다.
양측은 1단계 사업으로 전남대 내에 전력 용량 200㎾ 규모의 모듈형 데이터센터 2개 동을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시설은 AI와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분야의 교육·연구·실증과 지역 산업의 AI 전환(AX) 및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씨엔플러스는 데이터센터의 구축과 운영, 유지보수 및 향후 사업화 등을 담당하는 협력안을 제시했다. 전남대에서 운영 경험과 실증 자료를 확보한 뒤 대학과 공공기관, 지역 기업 등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후속 사업에는 외부 투자 유치 등을 통해 데이터센터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재 구상안에 따르면 2단계는 10개 동·1.5MW, 3단계는 20개 동·3MW 이상 규모다. 다만 구체적인 사업 규모와 일정, 투자 방식은 향후 협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모듈형 데이터센터는 주요 설비를 규격화된 형태로 제작한 뒤 현장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일반적인 데이터센터보다 공사 기간을 줄이고 수요에 따라 시설을 확장하기 쉽다는 특징이 있다.
씨엔플러스는 전남대와 추진하는 사업에 지붕형 태양광과 액침냉각 기술 등을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력 소비와 냉각 부담을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전남대는 해당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AI 분야 실무인력을 양성하고 첨단산업 공동 연구와 정부·지방자치단체 연구개발 사업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1일 부산대와 전남대, 충남대를 ‘지역성장을 견인할 국가대표 거점국립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들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 강화와 지역 전략산업 연계를 위해 5년 동안 학교별 약 35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정부 지원금의 구체적인 사용처는 대학별 사업계획과 관련 절차에 따라 결정된다. 전남대에 배정될 재원이 씨엔플러스의 데이터센터 사업에 투입되거나 회사 매출로 연결되는지는 현재 확정되지 않았다.
씨엔플러스는 전남대와 추진하는 1단계 사업을 바탕으로 모듈형 AIDC의 구축·운영 경험을 확보하고 관련 사업의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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