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출입국·외국인청이 학기 초 체류 관련 행정 수요가 몰리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대학 캠퍼스로 직접 찾아간다.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세종로출장소는 오는 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관할 대학 7곳을 방문해 ‘찾아가는 이동출입국’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외국인등록과 체류자격 변경 등 출입국 관련 업무를 위해 학생들이 직접 출입국관서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세종로출장소 관할 지역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 유학생이 몰려 있다. 국내 외국인 유학생(D-2·D-4)은 약 32만명으로, 이 가운데 4만4000여명이 세종로출장소 관할 37개 대학에 재학 중이다. 전체의 약 14%에 해당하는 규모다.

특히 매 학기 초에는 외국인등록과 체류자격 변경 등 각종 민원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학생들의 행정 부담이 커진다. 세종로출장소는 이를 고려해 교육국제화역량 인증 우수대학 등을 중심으로 직접 캠퍼스를 찾아 관련 업무를 처리하기로 했다.

첫 일정은 9일 고려대학교에서 시작된다. 이후 관할 지역 내 7개 대학에서 총 11차례 이동출입국 서비스를 운영하며, 약 2910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현장 서비스를 이용할 예정이다.

현장에는 출입국 업무 담당 직원들이 배치돼 외국인등록에 필요한 지문 등록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한다. 대학 측과 사전에 일정과 장소를 조율해 학생들이 학업에 큰 지장을 받지 않으면서 필요한 행정절차를 마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유학생들의 시간과 이동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학기 초 출입국 민원을 분산하기 위한 적극행정의 성격도 갖는다.

홍동우 세종로출장소장은 “학기 초에는 유학생들의 체류 관련 민원이 집중되는 만큼 현장에서 신속하게 불편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유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대학과 협력해 현장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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