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타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
16번홀 스리퍼트 보기에 재역전 무산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LPGA투어 통산 10승을 바라봤던 김효주가 아쉽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파72)에서 열린 FM 챔피언십(총상금 44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바꿔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하며 2타를 줄인 중국의 인뤄닝(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에 2타 차로 밀리며 준우승을 거뒀다.
지난 3월 포티넷 파운더스컵과 포드 챔피언십에서 잇달아 우승했던 김효주는 시즌 3승째와 더불어 개인 통산 10승에 도전했지만 달성하지 못했고, 지난 6월 다우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인뤄닝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4라운드에 나선 김효주는 10번 홀(파4)에서 인뤄닝이 보기를 범한 틈을 노려 버디를 낚고 단독 선두로 치고 나서며 전세를 뒤집었다. 12번 홀(파5)에서 김효주가 파 세이브를 하자 인뤄닝은 버디를 낚으며 둘은 공동 선두가 됐다. 김효주와 인뤄닝은 이후 13∼15번 홀까지 나란히 파를 작성하며 긴장을 이어갔다.
승부는 16번 홀(파3)에서 갈렸다. 김효주는 3퍼트로 홀아웃하며 보기를 범해 파로 막은 인뤄닝에게 1타차로 단독 선두 자리를 내줬다. 김효주는 17번 홀에서도 버디 퍼팅이 홀을 한 바퀴 돌고 나오는 불운이 이어지며 파를 기록, 인뤄닝과의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김효주는 버디가 필요했던 18번 홀(파5)에서 티샷이 러프에 빠지고 두 번째 샷마저 벙커에 들어가며 힘겹게 파로 막았고, 인뤄닝이 버디로 마무리하며 2타 차 우승을 내줘야 했다.
인뤄닝은 18번 홀(파5)에서 김효주가 파로 먼저 경기를 끝내자 버디 퍼트에 앞서 일찌감치 감격의 눈물을 흘렸고, 우승 퍼트를 완성하며 이번 시즌 첫 우승과 함께 개인 통산 6승째를 달성했다. 대회 우승 상금은 66만달러(약 9억1000만원)다.
공동 2위로 4라운드에 나선 김세영은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더블 보기 1개에 보기 2개를 범하며 1오버파 73타에 그쳐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또 2024년 이 대회 우승자로 시즌 3승에 도전한 유해란을 비롯해 임진희, 이소미(이상 8언더파 280타)가 나란히 공동 9위로 마무리했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는 최종 합계 1오버파 289타로 부진하며 공동 50위를 차지했다.
yjc@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