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전기차 이어 PHEV로 국내 라인업 확대

18.3㎾h 블레이드 배터리…EV 모드 최대 70㎞

V2L·18㎾급 DC 급속충전 지원

GS글로벌에 국내 1호차 전달

BYD코리아가 서울 강서구 BYD Auto 강서 전시장에서 GS글로벌에 ‘씨라이언 6 DM-i’ 국내 1호차를 전달한 뒤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YD코리아 제공
BYD코리아가 서울 강서구 BYD Auto 강서 전시장에서 GS글로벌에 ‘씨라이언 6 DM-i’ 국내 1호차를 전달한 뒤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YD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BYD가 국내에서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의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그동안 순수 전기차 중심이던 국내 승용차 라인업을 PHEV까지 넓히며 전동화 시장 공략 범위를 확대한다.

BYD코리아는 PHEV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씨라이언 6 DM-i’의 국내 출고를 시작하고 1호차를 GS글로벌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1호차 전달식은 BYD코리아 공식 딜러 하모니오토모빌이 운영하는 BYD Auto 강서 전시장에서 열렸다. BYD코리아와 GS글로벌 관계자, 마린영 하모니오토모빌 대표 등이 참석했다.

GS글로벌은 지난 2020년 BYD 상용차 부문의 국내 공식 수입 파트너로 선정돼 전기버스 공급과 판매를 맡아왔다. 이번에는 BYD 승용 PHEV의 국내 첫 고객이 됐다.

씨라이언 6 DM-i는 지난 6월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국내에 처음 공개된 중형 SUV다. BYD가 자체 개발한 ‘DM-i’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일반적인 하이브리드차보다 전기모터 활용 비중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평소에는 전기모터를 중심으로 달리고, 배터리 잔량이나 주행 환경에 따라 엔진을 함께 활용해 장거리 주행 때 충전에 따른 부담을 줄이는 방식이다.

배터리는 용량 18.3㎾h의 BYD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했다. 환경부 인증 기준 전기차(EV) 모드만으로 최대 70㎞를 주행할 수 있다. 출퇴근과 같은 일상적인 단거리 이동은 전기모터 위주로 소화하고 장거리에서는 엔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외부 전자기기에 전력을 공급하는 3.3㎾ V2L 기능도 갖췄다. 최대 18㎾급 DC 급속충전을 지원해 캠핑이나 야외활동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씨라이언 6 DM-i는 지난 24일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절차를 마쳤으며, 이에 맞춰 이번 주부터 고객 출고가 시작됐다. BYD코리아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EV 트렌드 코리아 2026’에서도 씨라이언 6 DM-i와 순수 전기 SUV ‘아토 3 플러스’를 함께 전시했다.

BYD코리아 관계자는 “오랜 기간 협력해 온 GS글로벌에 씨라이언 6 DM-i 국내 1호차를 전달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한국 시장에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BYD는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판매 규모도 빠르게 키우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1만1675대를 판매해 테슬라와 BMW,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수입차 브랜드 판매 4위에 올랐다.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BYD 모델은 씨라이언 7로 4477대를 기록했다.


kwat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