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보한 자금 토대로 글라스기판 상업화 속도
일부 설비 업그레이드도 추진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SKC의 글라스기판 사업 투자사 앱솔릭스는 약 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고 21일 공시했다.
앱솔릭스는 확보한 자금을 글라스기판 평가 및 고객사 인증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체적인 생산 공정 전반의 수율 개선과 품질 향상을 위한 일부 설비 업그레이드도 추진할 예정이다.
글라스기판은 기존 플라스틱 기반 유기 소재 기판 대비 열팽창률이 낮고 평탄도가 우수해 차세대 기판으로 꼽힌다. SKC는 내년 글라스기판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앱솔릭스는 이번 유상증자를 기점으로 임베딩(Embedding)과 논임베딩(Non-Embedding) 제품의 상업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임베딩 제품은 현재 사전 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신뢰성 평가에 돌입했다. 논임베딩 제품 역시 올 하반기 공급사 선정이 예정된 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최종 선정 결과에 따라 연내 기술검증(PoC) 개시를 준비하고 있다.
향후 앱솔릭스는 고객사 평가 결과 및 단계별 마일스톤(이정표)에 맞춰 추가적인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우선 고객사가 요구하는 품질 수준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규모 증설 투자 계획 등을 추가적으로 검토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SKC 관계자는 “이번 선제적인 자금 조달을 통해 앱솔릭스의 글라스기판 상업화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양산 준비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략적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시장에서 압도적인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앱솔릭스 지분은 SKC가 70.05%,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가 29.95%를 보유하고 있다. 신주 인수는 향후 각 주주 별 내부 절차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실권주 발생 시에는 주주 간 계약에 근거해 기존 주주 및 제3자 추가 청약을 통해 배정할 계획이다.
yeongdai@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