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위 관대하길 바란다”

“당협위원장 재선출은 혁신방안”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연합]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우중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1일 자당의 의원 4인에 대한 중앙윤리위원회의 중징계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당내 문제를 징계로 해결하는 자체에 대해 우려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징계라는 것을 결국 잘못된 활동을 바로잡는 하나의 과정으로 본다면 과도한 징계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전날 윤리위에서 조경태·권영진·진종오·서범수 의원에 대한 당원권 징계 결정이 나오자 이를 비판한 것이다. 그는 “윤리위의 결정에 대해 말하는 건 굉장히 조심스럽다”면서도 “(윤리위가)관대하게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설명했다.

‘5.18 토론회’ 개최로 징계요구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진숙 의원에 대해서는 “윤리위에 징계요구가 들어온 사안은 어마어마하게 많다”면서 “정치적인 반대 의사의 한 수단으로 징계도 들어온다. 윤리위가 그런 사안을 충분히 걸러내고 결정을 하기 때문에 징계요구가 들어왔는데 징계를 하지 않느냐고 이야기하는 것은 사정과 다르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과도하게 우리가 징계를 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인 의견에 대해 입을 막게 된다”며 “이 의원의 문제는 민주당에서 징계를 과도하게 요구하는 상황에서 그 점에 대해서도 고려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동혁 대표의 당협위원장 재선출과 관련해서는 “현재 당헌당규에 명백하게 짝수년도 8월 말에 당협위원장을 선출하게 되어 있다”며 “선출 방식이 각 당협마다 구성된 운영위원회에서 현재의 당협위원장을 재선출하는 방식으로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장 대표는 ‘원칙은 책임당원투표 또는 전당원투표로 선출하는 것이 규정되어 있으니 당원들에게 선택권을 주자’는 의미로 요구하는 것”이라면서도 “원내대표를 비롯한 다른 분들이 이렇게 했을 때 전체 246개의 당협에 이런 방식으로 하면 혼란이 오고 당내의 대여투쟁 전선에 차질이 생긴다. 그러니 하지 말자는 의견이 팽팽히 맞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당협위원장 재선출을 당의 혁신방안으로 봤다. 그는 “당대표가 자기가 임명할 수 있는 자리도 당원들의 자유로운 선택에 맡기자는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당의 혁신방안”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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