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기·권미경 지명직 최고위 의결…친청계 불참
부산·대구·울산·강원·경북·경남 전략지역 지정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는 21일 권미경·전용기 지명직 최고위원 인준의 건을 의결했다. 친청(정청래)계 최민희·이성윤·한민수 최고위원은 표결에 불참했다. 이날 전략기획위원장에 김원이 의원(재선·전남 목포시), 당대표 정무실장에 강위원 전 전남 경제부지사가 임명되는 등 지도부 인선이 마무리됐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강원도 강릉시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지명직 최고위원 관련해 최민희·한민수·이성윤 최고위원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의결 과정에서 나갔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전날 의원총회에서 전용기 민주당 의원(재선·경기 화성시정)과 권미경 한국노총 전국공공연대노조연맹 위원장을 각각 청년과 노동 몫 최고위원으로 지명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친청계 최고위원들은 사전 협의를 거치지 않은 데다 김 대표가 전당대회 과정에서 약속한 청년 최고위원 경선을 치르지 않았다고 반발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지명직 최고위원은 (당대표가) 지명해서 최고위 의결을 거쳐 당무위원회의 인준을 받는다”며 “지명직 최고위원을 두 명 둔 건 단일 집단 지도 체제에서 당대표 리더십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당대표 고유 권한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도 이날 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원래 전당대회 때 5인 최고위원에 청년, 여성이 같이 선출되는 방식이면 좋았겠지만 내부 사정으로 되지 못한 데 아쉬움이 있다”며 “다음 전당대회 때 아예 청년과 여성이 다 반영될 수 있도록 당헌당규 개정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최고위는 이날 전략지역으로 부산·대구·울산·강원·경북·경남을 지정하기로 했다. 민주당 당헌 제26조에 따르면 지명직 최고위원 중 1명은 전략지역 인사를 우선 지명해야 한다. 박 수석대변인은 “전략지역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다”며 “지명직최고위원 선임을 위한 전략지역 지정과 관련해 당무위에 제청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노동 몫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권 위원장을 선임한 데에 전략 지역 안배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양양에서 태어나 삼척에서 고등학교까지 나오고 강릉에서 대학을 나왔다”고 말했다.
한편, 박 수석대변인은 김민석 지도부 정무직 당직자 인선을 발표했다. 전략기획위원장에 임명된 김 의원은 김 대표 전당대회 국면에서 캠프 총괄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소통위원장에는 장철민 의원(재선·대전 동구), 법률위원장에 양부남 의원(초선·광주 서구을)이 임명됐다. 사무총장의 제청으로 최고위 협의를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 전날에는 문진석 의원(재선·충남 천안시갑)이 수석사무부총장, 안태준 의원(초선·경기 광주시을)이 조직사무부총장, 이정헌 의원(초선·서울 광진구갑)이 디지털전략사무부총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정책위 수석경제부의장은 민병덕 의원(재선·경기 안양시동안구갑), 사회수석부의장은 허영 의원(재선·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갑)이, 상임부의장은 허성무 의원(초선·경남 창원시성산구)과 박희승 의원(초선·전북 남원시장수군임실군순창군)이 맡는다. 정책위 의장의 제청으로 최고위 협의를 거쳐 임명된다.
윤리감찰단 단장에는 검찰 출신 김기표 의원(초선·경기 부천시을), 교육연수원장에는 김현 의원(재선·경기 안산시을)이 임명됐다. 최고위의 협의를 거쳐 임명된다.
당대표 특보단장에는 4선 출신의 최대성 전 의원, 총선준비종합실장에 윤종군 의원(초선·경기 안성시),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에 강 전 부지사가 임명됐다. 강 전 부지사는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고문으로 친명계 인사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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