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한국 청소년 야구 대표팀이 제11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U-18)에서 2연승으로 B조 1위를 확정했다.한국은 31일 대만 인터컨티넨탈야구장에서 열린 B조 예선 2차전에서 중국에 3-1 진땀승을 거뒀다. 선발 양창섭(덕수고2)에 이어 손주영(경남고3)이 2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는 위력투를 선보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타선에서는 이정후(휘문고3)가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번 대회 9타수 7안타 3타점으로 연일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는 이정후다.한국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다소 변동을 줬다. 강백호가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함에 따라 앞선 경기 1루수로 선발 출장했던 김성협(성남고3)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앞선 필리핀 전에서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던 나종덕(마산용마고3)이 포수 마스크를 썼고, 포수로 출전했던 김형준(세광고2)은 지명타자로 출전했다.한국은 이정후의 빠른 발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회초 선두타자 이정후가 번트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김성윤의 보내기 번트로 이정후가 3루까지 진루했다. 김형준의 내야 땅볼 때 이정후가 홈을 밟아 1-0 리드를 잡았다. 추가점 역시 이정후의 몫이었다. 이정후는 3회초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며 전날 4안타의 기세를 이어갔다.한국은 강백호의 쐐기포로 승기를 잡았다. 2-0으로 앞선 7회초 강백호는 상대 투수 2구째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번 대회 대표팀 첫 홈런. 9회 중국에 1점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으나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이성열 감독은 경기 후 “투수들이 생각대로 잘 던졌고, 수비는 연습했던 것이 잘 나왔다”면서 “타선이 걱정했던 것처럼 약점에 노출됐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예선을 마치면 결선에 나설 투수들의 보직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필리핀 전에 이어 중국 전 승리로 조별 예선 2연승을 달린 한국은 1일 대만 타이중야구장으로 자리를 옮겨 태국과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태국에 맞서 우완 김민(유신고2)이 선발로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