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 2차전 이어 2경기 연속…24년 만에

다저스, 토론토에 5-1 승리…1승 1패 균형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완투승을 거둔 LA 다저스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왼쪽)가 포수 윌 스미스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UPI]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완투승을 거둔 LA 다저스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왼쪽)가 포수 윌 스미스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UPI]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LA 다저스가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역투와 포수 윌 스미스의 맹타로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2차전에서 승리하며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다저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WS 2차전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5-1로 꺾었다.

지난 25일 1차전에서 4-11로 패했던 다저스는 2차전을 잡고 WS 전적 1승 1패 균형을 맞춘 뒤 3∼5차전이 열리는 홈 로스앤젤레스로 향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야마모토였다. 야마모토는 9이닝을 4피안타 1실점, 8탈삼진으로 막고 완투승을 따냈다.

지난해 처음 WS 무대를 밟아 뉴욕 양키스와 2차전에서 6⅓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역투해 승리를 따낸 야마모토는 올해에도 2차전에 등판해 더 뛰어난 투구를 했다.

야마모토는 지난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9이닝 3피안타 1실점)에 이어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 완투승을 거두며 괴력을 발산했다.

월드시리즈에서 완투승을 거둔 투수가 나온 것은 2015년 2차전 때 조니 쿠에토(당시 캔자스시티) 이후 10년 만이다. 야마모토는 직전 등판이던 내셔널리그(NL) 챔피언결정 2차전 때도 완투승을 기록했었다. 포스트시즌 2연속 완투승은 2001년 커트 실링(당시 애리조나) 이후 24년 만이다.

타석에서는 스미스가 돋보였다. 스미스는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중전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낸 스미스는 1-1로 맞선 7회에는 왼쪽 담을 넘어가는 결승 솔로포를 터뜨렸다.

3차전은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다저스는 타일러 글래스노우, 토론토는 맥스 셔저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WS 2차전에서 다저스는 1회초 2사 후 프레디 프리먼의 우익수 쪽 2루타로 기회를 잡고, 스미스가 중전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야마모토는 1회말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으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리고, 알레한드로 커트를 1루수 직선타, 돌턴 바쇼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끝냈다.

토론토는 3회말 조지 스프링어의 몸에 맞는 공, 게레로 주니어의 왼쪽 외야 펜스 상단을 때리는 안타로 잡은 1사 1, 3루에서 커크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1 동점을 이뤘다.

토론토 선발 케빈 고즈먼도 2∼6회를 연속해서 삼자범퇴 처리하며 역투했다. 하지만, 7회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스미스는 7회초 1사 후 고즈먼의 시속 152㎞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타구는 시속 173㎞로, 123m를 날아갔다.

2사 후에는 맥스 먼시가 시속 154㎞ 직구를 통타해 좌월 솔로 홈런을 쳤다. 홈런포 두 방으로 앞선 다저스는 8회 1사 만루에서 상대 폭투와 스미스의 유격수 앞 땅볼로 2점을 보태 승기를 굳혔다.

야마모토는 9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자신의 힘으로 경기를 끝냈다.


k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