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업 통합 심의 통과
서울동북권 뉴타운 가시화
서울 동북권의 노후 주거지가 재정비사업을 통해 대규모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통해 동대문구 이문4구역·성북구 길음5구역·동대문구 용두1구역 등 세 곳의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과시켰다고 5일 밝혔다.
이들 구역에서만 총 4000여가구의 주택이 추가 공급되며, 동북권의 대표적인 뉴타운 조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번 심의로 가장 주목받는 사업지는 동대문구 이문동 일대 ‘이문4구역’이다. 서울시는 이 구역을 지하 5층~지상 43층, 20개 동 규모의 총 3488가구(임대 717가구 포함) 공동주택 단지로 조성한다.
신이문역과 외대앞역이 인접한 교통 요지이자 중랑천 변 입지 특성을 살려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해, 동북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완성될 전망이다. 이문·휘경 뉴타운 내 마지막 사업구역으로, 사업이 마무리되면 약 1만4000가구 규모의 대규모 주거단지가 완성된다.
성북구 정릉동 ‘길음5구역’도 통합심의를 통과하며 20년 만에 길음지구 전체 재정비사업 완성을 앞두게 됐다. 해당 구역에는 지하 6층~지상 33층, 총 754가구 공동주택이 들어서며 이 중 139가구는 공공주택으로 공급된다.
단지 중앙에는 공공보행통로를, 북측에는 어린이공원을 조성해 지역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생활공간으로 꾸민다. 경사지형을 활용한 친환경 설계와 다양한 층수 배치를 통해 창의적인 도시경관이 구현될 예정이다.
동대문구 ‘용두1구역’은 243가구 규모의 주거단지와 더불어 교통·친환경·주거지원센터 등 생활 인프라가 함께 조성되는 사업으로 확정됐다. 청량리·제기동·용두역과 인접한 교통 요지로,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주거공간으로 꾸며진다.
또한 주거 환경의 다양성을 고려해 전용면적 59㎡ 국민주택 규모가 중점 배치됐고, 신혼부부 대상 미리내집 11호가 포함돼 젊은 세대의 주거 안정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번 세 구역의 사업 확정이 동북권의 주거환경 개선과 주택 공급 안정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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