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상 한국기술혁신학회장이 춘계학술대회에서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한국기술혁신학회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25/news-p.v1.20250425.01066206f033481cbf69fb86196a4f90_P1.jpg)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기술혁신학회는 25일 KAIST에서 ‘AI혁명과 기술혁신의 길’을 주제로 ‘2025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한국기술혁신학회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황병상 한국기술혁신학회 회장, 이광형 KAIST 총장, 홍원화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원장 등 주요 내·외빈과 관련 분야 전문가 약 150명이 참석했다.
황병상 한국기술혁신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AI 사피언스 시대로 이어지는 환경에 맞춰 AI 형명과 기술혁신의 길로 정했다. 우리나라는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혁신성장을 통해 기술혁신, 산업혁신, 사회혁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종성 한국기능정보사회진흥원 원장은 ‘AI 선진국의 조건’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섰다. 그는 “AI가 가져올 변화속에서 생산외적 경제활동도 빠르게 AI로 대체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AI 폭발적 활용으로 인해 사람의 새로운 역할과 인간적 가치와 의미 추구 활동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은 AI G3 도약, AI 경쟁력확보, 디지털 모범 국가실현을 위해서 발전단계에 따라 차별화전략이 필요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AI의 다섯 가지 기본 요소(Algorithm, Business cases, Computing, Data, Energy)가 충족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양성광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원장, 오태석 한국과학기술기확평가원(KISTEP) 원장, 이식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 이효은 우송대 교수가 패널로 참여하여 토론을 이어갔다.
양성광 KBSI 원장은 “생성형 AI가 출시됨에 따라 AI와 혁신기술이 결합되어 AI의 활용이 증대되어 우리의 일생에 들어와서 많은 변화를 주고 있다. AI기술의 발전은 특정 기업이나 전문가의 몫이 아니라, 인프라의 저변확대가 중요하며 우리의 최종 전략은 AI개발보다는 활용의 혁신성에 중점에 두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출연연의 역할이 중요하며 성공모델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5일 열린 한국기술혁신학회 춘계학술대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기술혁신학회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25/news-p.v1.20250425.888c7515df4c4229bfae99d53859cd8e_P1.jpg)
오태석 KISTEP 원장은 “AI시장은 이미 레드오션이다. AI산업을 키우는 것이 중요한건지 AI기술을 이용해서 기존의 산업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할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특히 조직에서 AI의 활용을 극대화 하는 것이 필요하고, 공공영역에서의 AI활용을 통해서 AI혁신 촉진을 이끌어갈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식 KISTI 원장은 “AI가 업무의 효율을 높아지게 하는 하나의 도구로 활용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AI를 새로운 기회의 창의 중요한 도구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결국 사람의 전문적 역량이 높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일반세션 및 충남대학교 국가정책연구소, 충남대학교 기술실용화융합학과, KISTEP, 한국직업능력연구원, KISTI, 한밭대학교가 각각 주재하는 특별세션 등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와 연계된 논문 발표와 전문가 토론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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