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KB금융 주가가 25일 강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KB금융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72% 오른 8만6900원을 기록했다.
앞서 KB금융지주는 전날 공시를 통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69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9% 늘었다고 밝혔다.
분기 최대 이익이었던 지난해 2분기 1조7322억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1분기로는 최대 실적이다.
또 주당 912억원의 현금배당과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의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주 순이자마진(NIM)은 전 분기 대비 3bp(1bp=0.01%포인트) 상승해 선방한 수준을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이어 본래 하반기 6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예상했으나 상반기 말 자본 여력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간 자사주 매입 추정치를 2200억원 상향 조정했다.
배당에 대해선 “연간 배당총액이 기존 예상을 1000억원 상회하게 됐다”며 “기존 추정보다 양호한 실적에 더해 주주환원 규모도 증가한 것은 자본 여력에 대한 자신감을 증명하는 의사결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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