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등장 LG전자·KB금융 등 광고효과 영향 평균 14.69% 급등

과거 두 차례의 하계 올림픽을 분석한 결과, 올림픽 ‘스타’를 광고 모델로 기용한 기업의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브라질 리우올림픽이 미칠 경제적 영향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올해 올림픽에서는 어떤 스타가 등장해 주가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지 역시 주목되고 있다.

8일 헤럴드경제가 분석한 결과, 지난 2012년과 2008년에 올림픽에서 배출된 ‘스타’를 광고 모델로 기용(대회가 열린 8월초순 이후 광고 대상)한 기업의 주가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림픽이 폐막한 이후인 9월 중ㆍ하순에 주가가 가장 크게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8월1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살펴보면, 올림픽 스타가 광고에 등장한 기업의 주가는 평균적으로 14.69%까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최고 스타는 첫 출전에 5위를 기록한 리듬체조 스타 손연재였다. 당시 손연재가 광고 모델로 등장하면서 LG전자, KB금융, KCC건설 등은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25.16%, KB금융은 17.49%, KCC건설은 7.41%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은메달을 딴 박태환이 모델이 된 휠라코리아 역시 같은 기간 8.68%까지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러한 흐름은 2008년에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당시 수영에서 금메달을 딴 박태환이 광고 모델로 등장한 SK텔레콤의 주가 역시 9월 중순에 9.09%까지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흥미로운 점은 당시 해당 기업들의 펀더멘털(기초여건)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다. 기업의 부실한 속사정을 가릴 정도로 ‘스타 효과’가 클 수 있다는 목소리 역시 나오고 있다.

올림픽 스타들의 주가 영향력 때문에 향후 리우 올림픽에서 탄생할 스타에 대한 관심 역시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림픽 스타에 대한 광고 수요 증가에 주목하면서 파급력 있는 스타로의 ‘쏠림 현상’ 역시 놓치지 말 것을 조언한다.

이노션 월드와이드의 ‘런던올림픽 이후 올림픽 스타 활용 경향 보고서’에 따르면 런던올림픽 당시 광고모델로 기용된 선수는 박태환ㆍ손연재ㆍ기성용ㆍ이용대ㆍ장미란ㆍ양학선 등 6명으로 베이징올림픽 당시 11명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런던올림픽 출전 선수들이 등장한 광고물은 총 44편으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의 36편보다 22% 늘었다.

전문가들은 유명 선수와 더불어 감동적인 이야기가 있는 선수들을 눈여겨 볼 것을 권한다.

김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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