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판매량 매출주역 ‘갤S7’의 2배 최고가 경신 삼성전자 160만원 도전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인기에 힘입어 사상최고가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갤노트7의 예약판매량이 상반기 깜짝실적(어닝서프라이즈)의 주역이었던 ‘갤럭시 S7’의 2배 이상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갤럭시노트7’의 인기를 등에 업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및 주가상승에 대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일 장중 한때 연중 최고인 158만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인 158만4000원(2013년 1월 3일, 장중)에 근접,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3거래일 동안 숨고르기를 하던 삼성전자는 지난 5일 이내 다시 2.9% 올라 156만1000원을 찍으면서 160만원선에 도전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3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당시를 회상하게 만든다. 2013년 1월 일부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200만원대까지 끌어올리기도 했다.
한 증권사는 코스피(KOSPI) 상승률을 상회하는 주가 상승세에도 수요개선 가능성과 스마트폰 경쟁력 강화, 메모리ㆍ디스플레이 등 부품사업 개선, 5년 평균 주당순이익(EPS)보다 낮은 밸류에이션 등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하지만 이후 1달 간 주가는 8.57%(종가기준) 하락했다. 사상 최고 영업이익인 10조1600억원을 달성한 그해 3분기에도 당시 주가를 회복하지 못했다.
이전 사례를 경험한 증권사들의 주가 전망은 다소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의 강세 현상에 대해 기업실적과 함께 시장 컨센서스의 상향조정 여부에도 관심을 가졌다. 조 연구원은 코스피 영업이익 내 삼성전자의 비중을 2013년 당시와 비교하며 “최근 주가 상승속도는 다소 빠르게 진행됐다”고 판단했다. 그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대만 전자업종 지수와 비교시 삼성전자의 상대 주가는 전고점을 상회해 단기적으로 부담스러운 수준에 위치해있다”며 “현재까지 나타났던 실적 전망치 상향조정의 지속 여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3분기 주가 전망에 대해서도 컨센서스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과거 실적발표 결과와 주가 흐름을 비교해보면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할 경우 그 다음 분기 주가가 양호한 움직임을 나타냈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2011년 이후 분기 실적발표에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컨센서스(1개월 기준 컨센서스)를 3% 이상 상회한 것은 총 10번이었고, 그 중 8번이 다음 분기 삼성전자 주가의 코스피 대비 초과 상승으로 연결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8조10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4.9% 상회했다”며 “과거 패턴이 이번에도 이어진다면 3분기 주가 역시 양호하게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문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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