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클릭을 유도하는 ‘낚시기사’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4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자극적인 제목으로 클릭수를 높이려는 ‘낚시기사’ 제공자에 대해 불이익을 주는 등 새로운 알고리즘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클릭베이트(clickbait)라고 불리는 ‘낚시기사’로 인해 하루에도 수천건의 항의를 받고 있다. 클릭베이트는 자극적인 제목으로 네티즌들의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높이는 기사나 광고를 말한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페이스북은 이같은 기사나 광고를 다수 생산해내는 페이지나 웹도메인을 걸러내는 시스템을 만들어냈다. 페이스북은 ‘낚시기사’를 대량 생산해내는 콘텐츠 제공자는 뉴스피드에서 잘 노출되지 않도록 불이익을 줄 계획이다. 페이스북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기사 등을 뉴스피드를 통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새로운 알고리즘은 기존 ‘낚시기사’에 자주 등장하는 문구를 통해 ‘낚시기사’를 걸러내며, 이는 스팸메일을 걸러내는 방식과 비슷하다고 페이스북은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특히 두가지 제목에 대해 제재를 가하게 된다. 정보를 충분히 담고 있지 않은 제목과 내용을 과장하거나 오도하는 제목이다.

예를들어 “남자가 악어와 함께 수영장에 뛰어들었다. 다음에 일어난 일은?”과 같은 제목이나 시상식 복장을 입은 가수 셀레나 고메즈 사진을 올려놓고 막상 클릭해보면 “셀레나 고메즈가 에미상 시상식에 가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긴 기사를 말한다.

아담 모세리 페이스북 뉴스피드 담당 부사장은 “이번 조치로 인해 콘텐츠 제공자들이 ‘낚시기사’를 덜 올리게 되길 바란다”며 “우리는 ‘낚시기사’에 대해 매우 구체적으로 정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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