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 중국에서 한 해 폐기되는 휴대전화가 8000만개에 이르지만 별도의 회수절차 없이 일반 쓰레기와 같이 매립 혹은 소각되고 있어 환경 재난이 우려되고 있다.

13일 중국 시정신문(時政新聞) 등에 따르면 중국은 휴대전화 교체율이 가장 빠른 국가중 하나로 꼽힌다.

중국인의 휴대전화 교체주기는 8∼12개월로 미국의 평균 18개월에 비해 크게 짧아 교체주기로 보면 매년 8000만개의 휴대전화가 폐기되는 셈이다.

[사진=헤럴드경제DB]

하지만 중국의 휴대전화 회수율은 전세계 평균 9∼10%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중고 휴대전화 회수가격이 높지 않아 집안에 방치되거나 일반 쓰레기 처럼 버려지기 일쑤다.

휴대전화 부품에는 납, 카드뮴, 수은 등 유해물질이 포함돼있어 유출되면 수질이나 토양을 오염시킨다. 휴대전화에 들어있는 전지의 오염강도는 보통 건전지의 100배에 이르며 6만 리터의 물을 오염시킬 수 있다.

또 소각할 경우 플라스틱 외피에서 나오는 유독성 물질이 대기를 오염시켜 갑상선, 내분비계통에 손상과 신경·면역체계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현재 중국내에서 이런 오염 유발없이 휴대전화를 해체처리할 수 있는 회사는 한 곳도 없다. 영세 업체에서 휴대전화에 들어있는 귀금속을 분리하는 방식 역시 원시적이어서 환경피해는 피할 수 없다고 신문은 밝혔다.

중국이 2011년부터 시행중인 ‘폐기 전기전자제품 회수처리관리조례’에 냉장고, TV는 관리대상에 들어있지만 휴대전화는 포함돼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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