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서상범 기자] 2004년부터 단계적으로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된 지 11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직장인들은 “일이 많아서, 어쩔 수 없어서”라며 주말에도 근무를 하는 실정입니다.
19일 취업포털 잡코리아(http://www.jobkorea.co.kr)는 직장인 1944명을 대상으로 ‘주말 근무 현황’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설문에 참가한 직장인의 82.9%(1611명)가 현재 직장에서 ‘최근 1년 이내에 주말 근무를 했던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주말이 없는 삶을 사는 직장인이 10명 중 8명에 달하는 것이죠. 직급에 따라서는 과장급 직장인들의 주말근무 비율이 89.2%로 가장 높았습니다. 사원급은 79.3%로 다소 낮았지만 대체로 직급에 관계없이 주말근무를 일상적으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기업형태 별로는 대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84.8%)들이 주말근무 비율이 높았고, 그 뒤를 공기업(84.0%)이나 중견기업(83.6%), 중소기업(84.4%), 외국계기업(79.7%)이 차지했습니다.
주말근무를 하는 빈도는 어떨까요? 설문에서 주말근무를 한다고 대답한 이들에 대해 한 달에 몇 번이나 주말근무를 하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한 달에 1~2번 한다’는 답변이 45.9%로 가장 많았고 매주 한다는 답변도 36.5%로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평균 주말 근무 시간은 약 7시간 48분으로 나타났는데요. 주말근무를 하는 이유로는 ‘업무가 너무 많아서’는 답변이 46.4%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서 ▷일의 특성상 주말에 해야 한다(31.9%) ▷상사가 나오라고 해서(15.1%)라는 답도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주말에 일을 하면서 그에 따른 보상은 제대로 받고 있을까요? 주말 근무시 보상이 있냐는 질문에 ▷없다는 답변이 54.7%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특근비를 지급받는다 33.0%▷평일 출퇴근 시간 조정을 받는다 7.6%▷별도 휴가를 받는다 6.0%의 순으로 나타났는데요.
직장인들은 주말 근무 시행에 대해 가장 필요한 것은 ‘정당한 주말 근무 수당을 지급하는 것(58%)’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주말 근무 원천 금지(22.9%)’, ‘휴가를 지급하며 시행(13.9%)’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