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김선진 객원 에디터] 뉴욕은 지독하리만큼 바쁘게 일해야 생존할 수 있는 도시입니다. 하지만 그런 바쁜 일상에도 여유를 잃지 않으려는 깐깐한 뉴요커들이 많은데요. 이들을 사로잡은 카페 3곳을 소개합니다.

Stumptown

1999년 오리건 포틀랜드에 문을 연 이래 미국 스페셜티 커피계의 3대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스텀프타운 커피 로스터. 커피 로스터리로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이미 제2의 스타벅스라고 불리는 커피숍입니다. 현재 포틀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텀프타운 커피는 미국 내 10여 개의 커피바와 로스터리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뉴욕에는 그리니치빌리지와 에이스 호텔에 위치해 있습니다. 각종 산지별 싱글 오리진 원두와 블렌드, 디카페인의 다양한 원두를 유통하고 판매하는데요. 가장 인기 있는 커피는 밀크초콜렛, 카라멜, 자스민, 복숭아와 파인애플 향이 어우러져 적당한 산미와 단맛이 도는 블렌드 ‘헤어밴드’입니다. 바리스타의 취향과 그날의 스타일에 따라 매일 다른 라떼아트도 이 카페의 자랑!

Alice’s Tea Cup

로컬들만이 아는 맛집이었지만 입소문을 타고 금새 유명해지면서 바다 건너에서 온 관광객까지 사로잡은 카페. 엘리스 티 컵 입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동화를 컨셉으로 한 이 카페에 들어서면 이솝우화의 한 장면을 연상하게 하는 내부 인테리어가 두 눈을 사로잡습니다. 에이프런을 입은 종업원이 주문을 받으면 아기자기한 프린트가 들어간 찻잔에 차가 나오는데요. 망고향이 살짝 감도는 딸기향 티와 유명해 지려다 만 아쉬운 케익이 유명합니다. (실제 메뉴 이름이 이렇습니다)

CAFFE DANTE

뉴욕대학교가 있는 워싱턴 스퀘어는 늘 관광객으로 붐비는 타임스퀘어와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뉴욕을 정적으로 느끼고 싶을 때 안성맞춤인 곳이죠. 그리고 이곳에는 뭐니 뭐니 해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구름 카푸치노’를 파는 카페 단테가 있습니다. 부드러운 우유 거품이 커피와 섞이지 않게 살포시 얹혀져 있는데요. 진한 에스프레소가 유명한 카페는 많아도 부드러운 카푸치노를 잘하는 곳은 상대적으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