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거장 파블로 피카소의 생애는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줬지만, 그의 가족들에게는 지우고 싶은 기억이 되고 있네요.
피카소의 손녀인 마리나 피카소(64)는 피카소로부터 상속받은 프랑스 깐느의 빌라를 매각하려하고 있다고 더 텔레그래프가 보도했습니다.
이유가 가슴 아픕니다. 고통스러웠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지우기 위해서랍니다.
1920년에 지어진 이 빌라는 피카소가 1955년 매입, 6년 정도 거주했습니다. 피카소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의 하나인 ‘The Bay of Cannes’가 탄생한 곳이기도 합니다.
사진 출처=더 텔레그래프
피카소는 이곳에서 두 번째 부인인 자클린 로크와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마리나는 피카소의 첫번째 부인의 딸입니다. 자클린은 피카소의 장례식에 첫번째 부인 자녀들의 참석을 거부했습니다. 이로 인해 마리나의 동생인 파블리토는 결국 자살하기도 했죠.
마리나는 1987년 빌라를 개조하고 이 빌라의 이름을 ‘Pavillon de Flore’로 바꿨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La Californie’란 이름으로 더 알려져 있죠.
이름을 바꾸고 빌라를 개조했더라도 마리나로서는 이래저래 그 집에서 계속 사는 것이 마음에 걸렸겠죠.
이 빌라는 110만 파운드(한화 188억원). 마리나는 도예작품 126점도 함께 매물로 내놓았습니다. 소더비 가격으로 590백만 파운드(한화 100억원)에 달한다고 하네요.
마리나 피카소는 빌라 등을 판 자금으로 자선활동을 더욱 확대할 예정입니다. 그녀는 베트남의 어린이 병원과 스위스의 어린이 및 노인 프로그램에 기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5명의 아이를 입양했는데, 그 중 3명이 베트남 출신입니다.
아픈 기억을 자선활동의 토양으로 삼으려는 마리나. 이번 빌라 매각이 마리나가 할아버지와 화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