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취약시설 사전점검 및 예방활동 주력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경북 경주시는 최근 전국 각지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제1호 태풍 '네파탁' 북상 예보에 따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네파탁은 6일 오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1020km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진 중으로 우리나라는 주말부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급경사지 89개소, 저수지 319개소, 인명피해 우려지역 35개소, 배수펌프장 5개소, 각종 건설사업장, 취약지역, 방재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지속적인 점검으로 위험요인 발견 시 즉각 조치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자동음성통보시스템, 강우량계, 수위관측 CCTV 등 재해예경보시설 239개소의 가동상황을 점검했으며 기상특보 시 주민들에게 상황전파 및 행동요령 홍보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6일에는 최병한 안전재난과장 및 관계공무원들이 에코물센터 내에 보관중인 수방자재 창고를 점검하고 천막, 로프, 삽 등의 관리 상태도 확인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최근 장마와 폭우 등으로 지역에는 심각한 피해는 없지만 북상하는 제1호 태풍 '네파탁'을 대비해 인력, 장비 등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자연재해는 사전예방이 중요하므로 해당부서 및 읍·면·동을 통해 소관 분야별 추진상황 점검 등 위해요인 사전조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