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의 영향력은 전방위적이다. 방송가와 음악계를 뒤흔든 ‘나가수’ 열풍이 공연계로 뻗었다. 공연계도 이제 임재범, 김연우, 박정현 등 ‘나가수’ 출연 가수들의 독차지다.

24일 인터파크에 따르면 가수 임재범, 김연우, 박정현의 콘서트가 티켓 예매 순위 상위권을 점령했다.

그중 임재범의 인기는 폭발적이다. 오는 6월 25일, 26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임재범 콘서트는 금주 인터파크 콘서트 예매 랭킹 1위에 오르며, ‘나가수’로 뜨거워진 임재범의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주 탈락가수인 김연우의 콘서트도 금주 순위 3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오는 6월 24, 25일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열리는 김연우 서울 콘서트는 3회차 공연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팬들의 요구에 따라 6월 26일 추가 공연 티켓을 오픈했다. 또 부산공연(10위), 수원공연(13위) 등 지방공연을 모두 상위 랭킹에 올리며 김연우의 인기를 보여줬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이소라는 ‘네번째 봄’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고 지난 22일 박정현 콘서트도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실력파 ‘콘서트형 가수들’이 집결한 ‘나가수’ 출연 가수들의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조민선기자/bonjod@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