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통과한 R&D사이언스파크 10만 평 부지 그린벨트 해제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이재준 수원시장이 ‘R&D사이언스파크 10만 평 부지 그린벨트 해제‘라는 글을 올리고 “세계가 부러워할 최첨단 R&D 거점을 완성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R&D사이언스파크 조성사업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가 마침내 결정됐습니다. 수원의 12년 염원이 9부 능선을 넘은 오늘(13일), 벅차오르는 기쁨과 행복을 사랑하는 우리 시민들과 나눕니다”고 기뻐했다.
이어 “이른 아침 우리 시에 전해진 ‘개발제한구역 해제 조건부 의결’이란 낭보는 내년 초 국토교통부 고시로 최종 확정됩니다. 국토부가 승인 조건으로 제시한 사항들을 충실히 이행하며 세계가 부러워할 최첨단 R&D 거점을 완성하겠습니다. 지난주 열린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제안설명을 하러 제가 직접 세종시로 달려갔습니다. 우리 시민들의 열망을 모르지 않기에 저도 내내 긴장했는데요, 27년 전 박사 논문 발표할 때보다 훨씬 더 떨었던 것 같습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R&D사이언스파크는 착착 본궤도에 오릅니다. 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수립을 내년까지 마친 뒤 환경영향평가·실시계획인가 등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최종 준공 목표는 2028년입니다”이라고 알렸다.
이 시장은 “R&D사이언스파크는 보장된 성공 사업입니다. 사전 수요조사에서 R&D 업무시설용지에 충분한 입주 수요를 확인했고, 이미 200개 가까운 첨단기술 기업이 입주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습니다”고 했다.
그는 “최첨단 IT·BT·ET·NT 연구개발 시설이 들어설 R&D사이언스파크는 서수원 혁신 거점을 넘어, 대한민국 R&D 메가클러스터의 중추를 담당하며 글로벌 탑티어 연구개발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고 했다.
이어 “‘영광스러운 수원의 시대’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에서 결연한 다짐으로 다시금 옷깃을 여밉니다. 우리 시민들께서 늘 지켜봐 주시고 한결같은 응원으로 함께해 주시길 기대합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