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산업전시회 공동개최, 한-인도 비즈니스의 장
인도·서남아 바이어 3600여 개사 몰려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코트라가 21일(이하 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인도 뉴델리 야쇼부미전시장에서 2024 대한민국산업전시회(KoINDEX with G-FAIR, 이하 코인덱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한국과 인도의 경제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대한민국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에 도움이 되기 위해 마련됐다.
인도 최초로 한국 기업이 주최, 주관하고 인도 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이번 코인덱스는 인도산업전시회(India Industry Expo)와 한-인도 협력을 위한 의미로 공동개최되어 한-인도 총 280여 개사, 약 600부스의 참가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의 전폭적인 예산 지원으로 경기도 기업들이 114개사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현대자동차와 LG전자 등 주요 기업들의 최신 기술 및 제품 시연 역시 현지인들의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또한 전시기간 3일간 총 1만4000명의 B2B, B2C 참관객이 방문했다.
지난 22일 진행된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양국의 주요 경제인 500여 명이 참석하여 산업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경제 공동 번영의 길을 논의했다. 또한 21일 진행된 IR 챌린지를 통한 중소기업 해외기업 MOU 협약, 23일 진행된 K-POP 콘테스트 결승전과 김치 페스티벌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현지 참관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한 코트라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유치한 인도와 서남아 지역 바이어 3600개 사가 참가기업 부스를 방문하여 약 5000건 이상의 수출상담이 활발히 진행됐고, 이는 수출상담액 총 4억5000만 달러 규모로 향후 수출계약 추진시 1억4000만 달러 이상의 성과가 기대된다.
이번 코인덱스 전시회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식품 등을 전시하고, 현지 바이어 및 소비자들과 소통을 통해 한국 식품의 매력을 전달하며 한국농수산식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자리를 가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는 “이번 KoINDEX를 통해 인도 시장에서 한국 농수산식품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인도 시장의 트렌드와 소비자 요구에 맞춘 맞춤형 전략으로 양국 간 교역 확대와 상생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빈준화 코트라 서남아지역본부장은 “인도에서 처음 개최되는 대한민국 산업전시회에 인도를 비롯한 서남아 지역의 핵심바이어들이 대거 유치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사우스 핵심지역인 인도에서 우리 기업이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가 한국과 인도 간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 창출의 장으로서 참가 기업과 대규모 해외 바이어 간 만남을 통해 실질적 수출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우리 기업들의 제품과 기술의 우수성을 현지에서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산업전시회는 양국의 비즈니스 및 문화 교류를 촉진하고,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