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한국산업은행 업무협약
순직·부상 경찰 선정, 2억 지원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경찰청이 한국산업은행과 함께 임무 수행 중 순직하거나 다친 경찰과 가족들에게 경제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22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한국산업은행과 ‘순직·공상 경찰관 가족생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찰청과 산업은행은 매년 협의를 거쳐 순직하거나 공무로 부상을 입은 경찰관과 가족을 선정하고, 총 2억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을 처음 시작하는 올해는 대상자들에게 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찰은 임무 중 순직·공상 경찰관 지원 근거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법령과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민간 사회공헌재단과 협업으로 지원 프로그램을 늘릴 계획이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국가와 조직 차원에서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 쏟고 있지만 순직·공상 경찰관에 대한 민간의 지원은 국민들이 그 희생을 직접 기억하고 기린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갖는다”며 경찰관들의 헌신과 희생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