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셀트리온이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계획을 밝히면서 21일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의 자사주 매입은 이번이 올해 들어 다섯 번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1.34% 오른 17만3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3.33% 뛴 17만7 100원에 거래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이날 강세는 셀트리온이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영향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오는 22일부터 3개월간 장내에서 자사주 58만3 431주를 주당 17만1400원(전날 종가)에 매입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시장에서 주력 제품을 중심으로 한 성장세에 잇따른 신제품 허가 소식도 전했지만, 기업 가치 평가가 이를 반영하지 못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3월, 4월, 6월에는 각 750억원 규모, 지난달에는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발표로 올해 셀트리온이 매입하는 자사주는 총 239만4031주, 매입 규모는 약 425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