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은 지역 내에서도 입지별 옥석 가리기가 중요
- 평택도 화양지구와 브레인시티 미분양으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평택은 미래가치 여전
- 평택역 인근 서울 접근성은 물론, 풍부한 생활인프라로 주택 수요 높은 상황
최근 분양시장에서 신축 청약열기가 확산되고 있지만, 같은 지역 내에서도 생활권에 따라 극심한 양극화가 발생하면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실수요 및 투자자들은 현장에 직접 발품을 팔아보고 미래가치 등을 고려한 옥석가리가 중요해지는 상황이다.
실제 서울에서 강남 4구로 불리는 강동구는 11월 말부터 입주를 앞둔 둔촌주공 재건축 ‘올림픽파크 포레온’에 수억원대 프리미엄이 형성됐고, 올해 초 바로 옆에서 분양한 ‘더샵 둔촌포레’도 1순위 평균경쟁률 93대1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같은 강동구 내에서도 ‘천호역 마에스트로’와 ‘길동 경지아리움’ ‘다성이즈빌’ 등은 수요자들이 외면하면서 미분양 세대가 남아있고, 최근 공급한 ‘그란츠 리버파크’도 1군 건설사 시공현장으로 주목 받았지만 잔여세대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삼성전자 반도체와 GTX 최대 수혜지로 알려진 평택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우수한 미래가치는 여전하다는 평가지만, 화양지구와 브레인시티 등은 공급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공급과잉’이 발생하면서, 미분양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현재 카이스트 예정지 인근 대단지로 알려진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가 계약조건을 변경하면서 잔여세대를 팔고 있고, 평택 미분양의 대부분이 집중된 화양지구는 공급물량이 소화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효과와 GTX 연장 추진 등으로 평택의 미래가치가 높은 건 분명하지만, 새로 조성되는 신규택지에 신규분양이 몰리면서 일부 지역은 미분양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라며 “평택역 주변 등 기존 생활인프라가 풍부한 도심지역이나 역세권 및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사업지 위주로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조언했다.
생활인프라가 풍부한 평택역 일대는 현재 매머드급 개발호재가 쏟아지면서 차세대 주거벨트로 기대되고 있다. 평택시가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평택역 앞 1만 2천㎡ 부지를 랜드마크 복합문화광장으로 조성하며, 총 사업비 808억원을 투입해 광장 중앙에 물이 흐르는 ‘그랜드 아케이드’와 시민들의 다양한 행사와 축제의 장으로 사용될 ‘어반스테이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안성천 둔치 30만㎡에 조성되는 노을생태문화공원과 역세권 초고층 랜드마크로 기대되는 ‘통복 2지구’, 호텔과 오피스텔 및 1,800여세대의 주거복합 단지가 예정된 평택 1구역 재개발, 합정주공 1•2단지 재건축 등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쌍용건설이 11월 중, 평택역세권 일대 통복 2지구 (통복동 일원) 현장에서 ‘더 플래티넘 스카이헤론’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84㎡~134㎡(펜트형 포함) 784세대와 오피스텔 전용 113~118㎡ 50실 등으로 구성되며, 지상 최고 49층에 달하는 초고층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더 플래티넘 스카이헤론’은 바로 앞에 위치한 통복시장과 평택역 주변 중심상업지구, AK플라자, CGV와 로데오거리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평택역을 도보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프리미엄이 갖춰졌다.
평택역에서 1정거장 거리에 위치한 평택지제역에서 1호선과 SRT, 수원발 KTX (2025년 개통예정)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인접한 버스 정류장에는 40여개 노선의 시내버스가 정차하고 있다.
전 타입 알파룸과 4베이•3면개방 특화설계, 고품격 커뮤니티 등 특화 설계를 도입했고, 평택 최초의 비서 서비스, 조식 배달서비스, 방문세차 등 호텔급 컨시어지도 누릴 수 있다. 단지 내 입점이 확정된 종로엠스쿨에서는 입주민들에게 1년 무상교육과 추가로 1년 50%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