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무함마드 아피프 수석대변인이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폭격에 사망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헤즈볼라 관계자는 이날 레바논 베이루트 공습으로 아피프 대변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의 주요 거점인 베이루트 남부 교외가 아닌, 시내 중심부 라스알나바아 지역을 공습했다.
이 과정에서 이례적으로 사전 대피령을 내리지 않았다고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공습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지난 13일 이스라엘 측은 “레바논에서 휴전을 하지 않을 것이고,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그는 테러 활동에 스스로 대응할 이스라엘의 권리가 보장돼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헤즈볼라를 어디에서든 계속해 공격할 것”이라고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