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전 남편 최민환의 업소 폭로 영상과 녹취록을 모두 삭제하는 등 그에 대한 흔적을 모두 지웠다.
17일 기준, 율희의 개인 채널에서는 최민환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작년 12월 이혼한 후 최근까지도 최민환과 찍은 영상을 모두 남겨둔 율희였지만, 최민환 관련 영상은 이젠 단 1개도 남아있지 않다.
어떤 배경에서 녹취 영상까지 삭제했는지 율희가 밝힌 바는 없지만, 이혼 1년이 지나서야 흔적을 모두 지워 눈길을 끈다.
율희는 지난 2018년 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과 결혼해 1남 2녀를 품에 안았다. 그러나 결혼 5년 만인 지난해 12월 이혼을 발표했다. 세 아이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져갔다.
이 가운데 율희는 지난달 24일 전 남편 최민환의 유흥업소 출입 사실을 폭로해 파장을 일으켰다. 그는 최민환의 유흥업소 출입을 언급한 것뿐만 아니라 최민환이 업소 관계자와 나눈 통화 내용도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녹취록은 지난 2022년 7월과 8월 사이에 녹취된 것으로 알려졌다. 녹취록에 따르면 최민환은 업소 관계자에게 “나 많이 취한 거 같냐. 근데 너무 먹고 싶다. 놀고 싶다”며 호텔, 모텔 예약을 요구했다.
해당 여파로 최민환은 출연 중이던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하는 등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FT아일랜드는 2인(이홍기 이재진) 체제로 활동하며 최민환이 맡은 드럼 포지션은 세션으로 대체된다.
현재 율희는 최민환을 상대로 양육권자 변경 및 위자료, 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신청을 접수했다.
한편 율희는 최근 새 소속사에 둥지를 틀고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