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출신 사업가 고(故) 서세원 씨의 빈소가 30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연합]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故 서세원의 장례식이 한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진 가운데 선배 개그맨 이용식(71)이 조문하며 고인을 향한 애도를 표했다.

30일 이용식은 이날 오전 11시쯤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용식은 상주를 만나 인사를 한 뒤 헌화를 했고, 영정사진 앞에서 묵념과 두 번의 절을 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했다.

1975년 MBC 1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용식은 서세원의 직속 선배다. 이날 아침 가장 먼저 서세원의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이날 이용식은 “(故 서세원이) 아무도 없어서 외로웠는데 바로 윗선배가 나타나니까 활짝 웃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서세원은 앞서 지난 20일 캄보디아의 한 병원에서 링거를 맞다가 심정지로 사망했다. 향년 67세.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딸 서동주(40)씨는 직접 캄보디아에 방문했고, 유족과 장례 절차 등을 논의한 뒤 24일 귀국했다가 27일 다시 현지를 찾았었다. 서세원의 발인은 5월 2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