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종 '황금흑찰' 화양면에 7.4ha 재배단지 조성

여수시 거무튀튀 찰옥수수 키운다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섬섬여수(옥수)' 브랜드로 옥수수 작물을 집중 육성하고 있는 전남 여수시가 신품종 ‘황금흑찰’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한다.

‘황금흑찰’은 알곡에 기능성 성분인 안토시아닌(검정색), 카로티노이드(노란색) 색소가 동시에 발현되는 찰옥수수다.

특히 이삭 끝달림률이 98%로 상품성이 우수하며 쓰러짐에 강해 농가 호응을 얻고 있다.

시에서는 올 해 ‘기능성 컬러 찰옥수수 신품종 재배단지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 옥수수 주산지인 화양면에 7.4ha 규모의 황금흑찰 옥수수 재배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지난 24일에는 화양면에서 옥수수 재배농가 40명을 대상으로 ‘황금흑찰’ 신품종 옥수수 재배기술 교육도 실시했다.

강사로 나선 국립식량과학원 배환희 연구사는 “황금흑찰은 수확시기가 중요하다”며 “4월 말 수염이 나온 후 15일 쯤 노란색이 발현하고, 3일이 더 지나면 검정색이 발현되므로 수확 시기는 대략 17~20일을 추천 드린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따라 지속적인 신기술 보급과 교육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