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긴 줄 서서 투표 행사

[르포] 지역 곳곳 소중한 한표 행사
투표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유권자

[헤럴드경제(나주)=김경민기자]"소중한 투표, 국가의 미래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아요"

나주 빛가람동 행정지원센타에서 만난 20대 청년은 생에 첫 투표가 20대 대통령 선거라며 이번 투표의 특별함을 표현했다.

제20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행정복지센타에 이른 아침부터 긴 줄을 서며 미래의 삶의 기대를 걸며 주민들이 투표를 기다리고 있다.

나주에서 젊은 고학력.고소득 전문직종 종사자들이 거주하는 빛가람동은 전남에서 전국적 표심을 가름할수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혁신도시 유치로 생겨난 신도시에 16개의 공공기관의 임직원들의 고향은 전국적이다.이곳 유권자들의 평균 연령이33세로 이번선거의 세대 투표의 바로 미터이기도 하다.

행정복지센타 앞에는 자원봉사자인 지원 요원이 지역 통장에게 전화하느라 바빴다.

"통장님, 투표 독려 마을방송을 부탁합니다"

전화를 받은 통장은 “지금 바로 투표 독려 방송을 할겁니다”

투표소에 도착한 주민들은 체온을 측정하고, 비닐장갑을 끼고, 신분을 확인하는 등 자신들에게는 복잡한 투표 절차를 현장 요원의 안내를 받아 가며 투표에 참여했다.

무사히 한 표를 행사하고 귀가하기 위해 다시 투표 지원 차량에 올라타던 김수관(26)씨는 투표 소감을 묻는 말에 "내 미래에 대해 투자한 투표였다”며 내가 이렇게 어렵게 행사한 한 표에 내 소망이 잘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3시 현재 나주시 투표율은 76.60%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