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3.6배 확대…시군비 매칭해 월 2만원씩 보조
[헤럴드경제(남악)=김경민기자]전남도는 폐업․노령 등에 따른 생계 위험으로부터 보다 많은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노란우산 가입장려금 예산을 지난해(4억 1천400만 원)보다 3.6배 늘린 15억 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액 도비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등으로 폐업하는 소상공인이 매년 증가해 올해부터 시군비를 매칭해 사업비를 대폭 확대했다.
지원 대상은 연매출액 3억 원 이하로 올해 1월부터 노란우산 공제에 신규 가입한 소상공인이다. 공제금을 납부한 달부터 월 2만 원씩 최대 24만 원을 추가로 적립받게 된다.
지원을 바라는 소상공인은 중소기업중앙회, 공제상담사, 모집위탁법인을 비롯해 농협 등 시중은행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전남도는 지난 2월 중소기업중앙회, 22개 시군과 가입 대상 및 지원 규모 등 장려금 지급을 위한 협약을 마치고, 사업 추진을 위한 막바지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그동안 예산 규모가 작아 연중 예산이 소진되면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신규 가입자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대상이 되는 소상공인은 혜택을 빨리 보도록 서둘러 가입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남지역 노란우산 가입자는 2019년 2만 7천905명, 2020년 3만 2천985명, 2021년 4만 270명이다. 코로나19가 발생한 2019년 이후 매년 늘고 있으며, 공제금 지급 건수도 2019년 1천428건에서 2020년 1천764건, 2021년 2천155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