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엑소 백현이 문화재 환수를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
소속사 INB100은 백현이 지난 1월 사단법인 국립중앙박물관회에 전달한 기부금은 해외 미환수 유물을 되찾는 일에 쓰이고 있다며 27일 이같이 밝혔다.
백현은 기증·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후원자들을 초청하는 음악회 행사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기부금을 전달했다.
당시 백현은 기부 소식을 알리지 않았으나, 지난 26일 개최된 국립중앙박물관회 50주년 기념식에 백현이 기부 회원 자격으로 참석하면서 소식이 알려지게 됐다.
백현은 소속사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국립중앙박물관이 더욱 좋은 전시 환경을 갖추고, 환수되지 못한 우리 유물들이 제자리로 돌아와 많은 사람과 온전히 교감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고 했다.
1974년 발족한 국립중앙박물관회는 국립중앙박물관을 후원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문화유산 기증, 학술사업 지원, 전시환경 개선 등 국립중앙박물관을 지원하는 여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