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측정·확인용 탱크서 방사성 물질 농도 기준치를 밑돌아”

日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8차 방류 시작…25일까지 7800톤 처분
지난 2021년 2월 일본 동북부 후쿠시마현에 있는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의 모습. [AP]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일본 도쿄전력이 7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8차 해양 방류를 개시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8차 방류는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며 방류량은 종전 회차와 같은 7800톤이다.

도쿄전력은 측정·확인용 탱크들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삼중수소(트리튬) 등 방사성 물질 농도가 기준치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 24일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했고 지난달까지 총 7회에 걸쳐 5만5000톤가량의 오염수를 희석해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에 내보냈다.

도쿄전력은 2024년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 모두 7차례에 걸쳐 오염수 약 5만4600톤을 처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