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발생 후 약 3시간 만에 용산구 쪽방촌 인근서 검거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서울 한복판에서 흉기로 사람을 살해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서울 중구 숭례문 인근 지하보도에서 흉기로 한 여성을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5시 11분께 서울 중구 숭례문 인근 지하보도에서 ‘누군가 피 흘린 채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피해자인 60대 여성 B씨는 쓰러진 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전 6시 20분께 사망했다.
살인 사건을 일으킨 남성 A씨는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인근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사건 발생 약 3시간 30분 만인 오전 8시 50분께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음주·마약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한 뒤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