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이번에도 커리어 하이…美 빌보드 앨범 차트, 에미넴 이어 2위
엔하이픈 [빌리프랩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이번에도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컴백과 동시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를 밝았다. 자체 최고 성적이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2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 정규 2집 ‘로맨스 : 언톨드(ROMANCE : UNTOLD)’는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7월 27일 자)에 2위로 진입했다. 세계적인 팝스타 에미넴(Eminem)의 뒤를 잇는 순위다.

빌보드는 “‘로맨스:언톨드‘는 음반 판매량 11만 7000장, SEA 유닛(스트리밍 횟수를 환산한 판매량)은 7000장을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소비량 순위를 매긴다.

엔하이픈은 미니 2집 ‘보더 : 카니발(BORDER : CARNIVAL)’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발매한 7개 앨범을 ‘빌보드 200’에 진입시켰다. 이 중 4개 앨범은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전작인 미니 4집 ‘다크 블러드(DARK BLOOD)’, 미니 5집 ‘오렌지 블러드(ORANGE BLOOD)’가 기록한 4위보다 2계단이나 순위가 올랐다. 특히 이번 앨범은 엔하이픈의 역대 앨범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경신하며 ‘톱 앨범 세일즈’에서는 1위에 올랐다.

엔하이픈의 이번 앨범은 발매 5일 만에 누적 판매량 200만 장을 돌파했고, 초동 판매량(발매 후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 234만 4749장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