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울진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안이 무회의에서 의결됐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열린 27회 국무회의에서 울진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의 조성사업이 국가 정책사업으로 결정됨에 따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로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도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위한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산업단지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 안은 지난해 3월 15일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이후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단의 사업시행자 선정, 상생 협약 및 기본 협약체결, 기업수요 확보를 위한 입주 협약 체결, LH경영투자심사 등을 거쳐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는 세계 최대 규모(한울 8기, 신한울 2기 예정)의 원전 집적지인 경북 울진군에 152만㎡(약 46만 평) 규모로 조성된다.
원전의 무탄소 전력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을 위해 GS건설, 삼성E&A 등 앵커기업들이 입주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단은 지난 3월 신규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이후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지방권 최초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위한 마지막 관문을 통과했다"며 "2026년 착공으로 미래 청정에너지인 수소 산업의 선점에서 경북도가 앞서나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안동 바이오 생명 국가산단에 대해서는 다음달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고 경주 SMR 국가산단은 12월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