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RM에게 ‘군백기’(군대+공백기)는 없다. 오래만에 발매한 새 앨범은 미국 빌보드 주요 차트의 상위권을 모조리 휩쓸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6월 8일 자)에 따르면, RM의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Right Place, Wrong Person)’이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5위로 진입했다.
RM은 지난 2022년 발매한 첫 솔로 앨범 ‘인디고(Indigo)’로 이 차트의 3위까지 오른 데 이어 이번 신보까지 높은 성적으로 기록, K-팝 솔로 가수 최초로 ‘빌보드 200’에 두 앨범 연속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이 앨범은 ‘톱 랩 앨범’에선 정상에 올랐고, ‘톱 앨범 세일즈’와 ‘톱 커런트 앨범’에서 나란히 2위에 자리했다. 앨범의 타이틀곡 ‘로스트(LOST)!’는 ‘디지털 송 세일즈’(5위), ‘글로벌(미국 제외)’(44위), ‘글로벌 200’(68위)에 포진했다.
‘디지털 송 세일즈’에는 신보의 수록곡 ‘넛츠(Nuts)’(14위),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15위), ‘그로인(Groin)’(18위), ‘도모다치(Domodachi) (feat. Little Simz)’(19위) 등 다수의 곡이 차트인했다. 특히 선공개 곡 ‘컴 백 투 미(Come back to me)’를 제외한 앨범 전곡도 순위권에 이름이 올랐다.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에서는 ‘넛츠’(1위), ‘그로인’(2위), ‘도모다치’(3위) 등 수록곡이 상위권을 장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