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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친 헤어져라” 현아한테 왜?…‘버닝썬 다큐’에 악플폭탄, 도넘은 비난도
[현아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클럽 버닝썬 사건'을 재조명한 BBC뉴스코리아의 다큐멘터리가 공개된 일과 관련, 그룹 하이라이트 출신 용준형과 공개 연애 중인 가수 현아가 난데없이 악플 세례를 받고 있다.

일부 댓글의 경우 도를 넘는 것으로 보여진다. 현아는 이와 관련해 아직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21일 현아의 인스타그램 등에는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현아를 비판하는 댓글이 다수 올라왔다.

상당수 댓글은 해외 누리꾼이 영어로 남긴 내용이었다.

여기에는 "네 남자친구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공개됐다"는 내용과 함께 "제발 헤어져라", "당신은 부끄럽지 않는가", "당신의 몰락을 빈다"는 식의 댓글이 있었다.

일부 누리꾼의 경우 현아에 대해 노골적인 인신공격성 악플을 남기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누리꾼들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이해가 안 가기는 한다", "남자친구가 그런걸 왜 여자를 욕하는가", "사람들의 오지랖" 등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용준형은 2019년 정준영으로부터 불법 촬영 영상을 받아본 사실이 드러나 그해 3월 그룹을 탈퇴했다. 다만 용준형은 당시 문제의 단체 채팅방에 자신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용준형은 지난 2022년 11월 새 EP 발매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그 어느 단톡방에도 속해있지 않았다"며 "당시 대화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음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지 못한 데 대한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며 "앞으로 좋은 일로만 인사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BBC월드서비스는 탐사보도팀 'BBC Eye'가 제작한 새 다큐멘터리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하다'를 유튜브에 최근 공개했다.

다큐멘터리는 유명 K팝 스타들의 성추문 취재에 나선 박효실, 강경윤 기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누구도 건드릴 수 없을 듯한 지위를 누린 유명 인사들의 실체가 어떻게 드러났는지, 단체 대화방 멤버들의 행위를 폭로하는 과정에서 기자들이 한 역할은 무엇이었는지 등을 짚어본다.

한시간 분량의 해당 다큐멘터리에서는 두 기자의 취재 뒷이야기뿐 아니라 그룹 카라 멤버였던 가수 구하라(2019년 작고)가 버닝썬 사건 취재에 있어 큰 도움을 줬다는 사실도 처음 공개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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