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한형 신동엽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가수 비비(25)가 공황장애로 고통받았던 과거를 고백했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비비 EP.39 천의 얼굴 비비 달콤쌉싸름한 매력에 퐁당 빠질 준비 됐나요? 짠한형X비비 대환장 콜라보레이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비비는 “처음엔 무지했다. 나한테는 안 올 줄 알았다. 그때 ‘내가 지금 죽을병에 걸렸나?’ 싶었다. 아무리 검사를 해도 안 나왔다. 회사에서 걱정이 돼서 뒤집어졌을 정도였다”며 공황장애를 겪었던 사실을 털어놨다.

이어 “삐끗하면 극단적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약을 먹었다”고 말했다.

공황장애는 심한 불안감과 함께 갑작스럽게 여러 신체 이상 증상이 동반되는 질환이다. 특히 예기치 않은 공황발작이 반복된다.

공황장애는 단순한 불안감과 달리 특별한 동기 없이 발발할 수 있다. 또, 공황장애는 갑작스럽게 발생했다가 갑작스럽게 괜찮아지는 경우가 많다.

공황장애가 의심되면 빨리 검사받고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증상이 악화되면 일상적인 사회 활동을 꺼리게 되면서 우울증에 빠지고, 술에 의존하게 되거나 일부는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기도 한다.

[유튜브 캡처]

한편 이날 비비는 큰 사랑을 받은 히트곡 '밤양갱'과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비비는 "처음에 들었을 때 원래 장기하 오빠 회사의 다른 아티스트를 위해 써주셨다. 근데 그 분이 안 하겠다고 했나보다. 그 후 1~2년 후에 제가 들은 것"이라며 "카더가든이 옆에서 그 곡을 들려 달라고 했는데, (제가) '오빠 이거 제 거예요. 술 먹고 허투루 얘기한다고 생각 하시고 이 곡은 제 것'이라고 했다. 다음 날 회사에 연락을 해 이 곳을 받아왔다"고 했다.

비비는 "할머니가 일을 하러 가셨는데 관계자 분이 '밤양갱'을 듣고 계셨나보다. 할머니가 입이 근질근질했던 거다. ''밤양갱'을 아냐'고 물어서 '할머니가 밤양갱을 어떻게 아시냐'가 된 거다. '80대 할머니가 밤양갱을 어떻게 아냐. 할머니가 완전히 신식이네' 그렇게 됐다더라"고 했다.

비비와 갓세븐의 잭슨 싱글 앨범 사진. [88라이징 제공]

비비는 아이돌 그룹 갓세븐의 잭슨과 최근 컬래버 싱글을 발매했다. 곡명은 'FEELING LUCKY'(필링 럭키), 최근 세계 최대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의 88RISING FUTURES 무대에서 깜짝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뮤직비디오는 추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