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영 커피 ‘맥심 모카골드’ 24년만에 얼굴 교체…누구?
[맥심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국내 대표 인스턴트 커피 업체 동서식품이 '맥심 모카골드' 모델을 24년 만에 교체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맥심 모카골드 새 모델로 배우 박보영을 발탁했다.

2000년 이래 24년간 배우 이나영을 기용하며 '이나영커피'라는 애칭을 얻은 맥심 모카골드가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하기 위해 '박보영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동서식품은 1년간 모델 활동 후 재계약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맥심은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보영을 내세운 15초짜리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이날 기준 16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유튜브에는 "나영 누님이 졸업하고 박보영이 모델이 됐네요", "박보영이 맥심 커피 모델이라니", "완전 새로운 느낌이다", "이나영에서 바뀌다니 어색하다", "이나영만큼 박보영도 잘 어울린다" 등 댓글이 달렸다.

박보영도 같은 날 인스타그램에 맥심 모카골드 광고 촬영 현장 사진을 올리며 홍보에 나섰다.

귀여운 이미지의 배우 박보영은 2030 세대에서도 인기를 누리고 있어 동서식품은 이에 대한 홍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나영 배우가 오랜 기간 제품을 홍보해왔지만, 신선함에 대한 고민들은 계속 해왔을 것"이라며 "젊은 소비자들이 맥심 모카골드를 선택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